일상에세이. 딸과 데이트, 스타필드 쇼핑

방학때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 1st스타 필드에 딸과 쇼핑을 다녀왔습니다.지난해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을 받고 올해 대학 1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얼마 전 여름 방학을 했습니다.아들은 아직 수험 중이어서 수험생을 둔 가정이 뭔가를 하기도 뭣하니까 그냥 넘어갈 것도 그런.다소 모호한 시간입니다.올해 20세 된 딸과 시간을 별로 보내지 못하고, 20세를 넘기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학기중에는 학교 다니느라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르게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이제 꽤 긴 휴일도 하고 웅대한 시간이 없어도 일상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마침 옷을 사겠다고 했던 것으로 사전에 날짜를 정해서 쇼핑을 하기로 했어요.학교 교복과 푸드 집업과 운동복에서 고등 3년을 보내서 대학생 되서 입을 옷이 없어서 매 계절마다 함께 쇼핑을 했어요.너무 옷이 없어서, 사도 사도 아니었지만 한해 동안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본적인 옷을 사다 주었습니다.저의 20대를 보면 부모님께 용돈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당연히 옷을 사야겠다는 생각도 못했어요.따지고 보면 대학 4년간 제대로 된 옷 한벌도 못 사에 졸업한 것 같지만… 그렇긴도대체 무엇을 입고 다녔는지···학부모 사이에서 대학 입시가 가장 쉬운 고민이다.그걸로 끝이 없다고 자주 듣습니다.아직 1년밖에 안 됬지만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기도 하고, 그렇다고 계속 고민하고 있을 뿐이 아닙니다.그 때의 초조함보다는 긴 호흡으로 고민이 되어 다행이고, 벌써 아이도 성장한 만큼 충분히 생각하고 선택하고 움직이기가 많습니다.조금씩 조금씩 부모의 울타리를 넓히면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를 지켜보는 방향에 가려고 합니다.다시 딸과 쇼핑에서 출발하기 전에 집의 밥 든든히 먹고 잘 먹어야 쇼핑도 있고 배를 채우기 때문에 먹는 외식보다 차라리 옷을 한벌이라도 더 사려고 딸과 밥을 국과 반찬을 꺼내서 집의 밥을 먹고 나왔습니다.함께 차에 타고 이동하면서 듣는 음악을 추천하고 달라는데요.나의 음악 취향을 잘 알고 있고 딸이 뽑아 준 음악을 듣자 마음이 편하게 됩니다.faime페이 밀러라는 가수의 곡을 선곡했네요.허스키한 보이스에 잔잔한 음색의 음악을 들으며 불과 1년 전 딸과 공부 때문에 잔소리를 하고 말다툼도 하고 서로 마음을 다친 채 아무 말 없이 차를 타고 학교와 학원을 오갔던 그 때, 아슬아슬 했던 시간들을 떠올립니다.그래서 그럴까요?함께 보내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구 서로 다투면서도 항상 함께 시간을 보낸 딸과 제 시간에 감사를 느낍니다.쇼핑몰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봅니다.다행히도 내가 제안하는 스타일을 잘 소화하고 딸이 좋아하고 어울리는 옷을 내가 그래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이는 어떻게 그건 어떻게?과 즐거운 쇼핑을 합니다.조르는 방법이 없습니다.얼마의 예산 범위인지 확인하고 그 범위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부모의 사정을 잘 보아주는 편입니다.스파오에서 코듀로이 코트 한벌, 죠르다노에서 체크 무늬 셔츠, 에잇 세컨즈로 그레이의 푸드 T셔츠와 흰색 이너 터틀 넥, 회색 조끼, 분홍색 스웨터를 골랐습니다.25만원 정도 쇼핑을 했죠.이로써 이 겨울의 쇼핑을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중간 중간 목이 말랐을 때 집에서 가져온 이온 음료를 마셨습니다만, 쇼핑을 마치고 집에 그대로 가는 것은 약간 아쉬운입니다.함께 팥 빙수로 유명한 카페에 가서 팥빙수를 먹기로 했어요.기본의 팥빙수가 모두 좋아해서, 1개를 주문하고 계산은 딸의 용돈에 했습니다.나는 옷을 사주고 딸은 팥빙수를 사다 주고···가득 옷의 가방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는 길 옆을 보면 잠이 들었어요.음악을 좀 낮추고 속도도 떨어뜨립니다.춥지 않도록 히터도 조절합니다.딸이 좋아하는 쇼핑과 제가 좋아하는 음식(식사는 없지만)과 카페에서 시간에서도 모두 충분한 시간이 된 것을 바랍니다.20대 청춘, 빛나는 곳에서 깨끗이 자신을 키우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것을 만나고 채우는 시간을 갖게.그렇게 아직 부모의 울타리에서 마음껏 세상을 향해서 걸어가기를… 그렇긴오늘 쇼핑은 한학년 한해를 잘 마치고 기숙사 생활도 잘하고 가정 교사 아르바이트를 끝까지 마치고 새로운 도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멀리까지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학교 다니느라 애쓴 시간에 대한 선물입니다.앞으로 예쁜 나이에 오늘 쇼핑한 옷으로 곱게 입었으면 합니다.여대생들 옷 쇼핑할만한곳 추천무신사(인터넷) 시크 폭스(인터넷) – 바지가 예뻐요.8 세컨즈 지오다노스 파오미소 #딸과데이트 #스타필드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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