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매일이 무덥고 짜증나고 지치고 힘든 시기입니다. 이 폭염도 며칠만 버티면 지나가겠죠?농업은 폭염 기간에도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오전에 속삭이는 것이 나름의 방법이라면 방법입니다. 그래서 해가 뜨기 시작하는 새벽 시간~오전이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집안일처럼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농업 일입니다. 잘 익은 고추 따기는 엄마가 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엄마 일과 고추를 땄습니다.

고추 따는 기계(?앞에바구니를올릴수있고의자에앉는다)가하나있는데어떻게자주사용하지않고 쭈그리고앉아서방석에손이먼저갑니다.
엄마랑 같이 앉아서 익은 고추를 따볼게요.

고추를 딸 때 전체적으로 잘 익은 걸 따야 하는데 한쪽이 잘 익어서 따다 보면 반대쪽은 아직 덜 익었거나 군데군데 덜 익은 경우가 많아요. 그걸 잘 봐야 하는데 어디 간단한가요? 익었다고 생각하면, 보이는 대로 잡히게 됩니다.
일하다 보면 해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그늘은 짧아지고 등에서는 따끈따끈 태양의 뜨거움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고추나무 그늘도 그늘이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다른 고추는 물 받은 대야에 붓고 세척을 먼저 합니다.밭에 둔 고무장갑이 찢어져서 엄마가 ‘맨손으로 씻어야 하니까 너는 널빤지라도 날려~’라고 맨손으로…
엄마가 맨손으로 씻고, 저는 전조기 판자에 올려놓은 고추를 물기를 빼려고 말려놨어요.물기가 마르면 건조기에 넣습니다.
뿌리만 남은 참깨밭. 다른 도랑에는 엄마가 들깨를 심어놨거든요. 창고에서 대형 선풍기를 틀 수 있고 그늘이 있어서 세척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것도 오전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데요. 정말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 작업이 너무 힘들어요.
뿌리만 남은 참깨밭. 다른 도랑에는 엄마가 들깨를 심어놨거든요. 창고에서 대형 선풍기를 틀 수 있고 그늘이 있어서 세척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것도 오전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데요. 정말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 작업이 너무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