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을 보내고 충분하지 않나 첫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 한해가 저문다.가을이 언제 오는지 벌써 찬바람에 등이 차다.독서의 계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가을이 이렇게 지나면 독서 추종자인 제 마음은 더 시끄럽다.저는 독서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최소한의 지지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한국인의 독서량이 OECD꼴찌 수준”이라는 자극적인 말로 독서량을 계산할 생각은 이제 없다.다만 지금의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상은 독서에 대한 나의 믿음이 틀리지 않음을 보이고 있으므로 굳이 또 독서의 얘기를 꺼낸다.통계청 자료(2023년 11월 기준)에 따르면 13세 이상 한국인 한명당 평균 독서량은 7.2권이다.사실은 수치를 보면 내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그 중 청소년(13~19세)가 12.6권에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40대(40~49세)가 10.3권이고, 나이에 10권 이상 읽는 세대였다.그 다음 세대에서 급격히 줄어 50대 5.7권, 60대 4.0권, 70대 2.1권, 80대 이상은 1.0권이었다.한 언론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한국의 성인 독서율을 지적하고”1년간 1권도 안 된다”라고 야단하고 있다.물론 그 말이 잘못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평균의 함정이라, 성인 기준으로 보면 읽는 사람만 많이 읽고 읽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을 넘을 수도 있다.어쨌든 할 것은 전체적으로 개인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노인층의 급격한 독서율 감소가 눈에 띈다.
독서의 계절을 보내고…첫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 올 한해도 저물어간다. 가을이 언제 오는지 벌써 찬바람에 등이 시려워. 독서의 계절로 낙인찍혀 있는 가을이 이렇게 지나가자 독서 추종자인 내 마음은 더욱 소란스럽다. 나는 독서가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최소한의 지지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국인 독서량이 OECD 최하위 수준이라는 자극적인 말로 독서량을 따질 생각은 이제 없다. 다만 지금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들은 독서에 대한 나의 신뢰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다시 독서 이야기를 꺼낸다. 통계청 자료(2023년 11월 기준)에 따르면 13세 이상 한국인 1인당 평균 독서율은 7.2권이다. 사실 수치를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 같아. 이 중 청소년(1319세)이 12.6권으로 가장 높았고, 40대(4049세)가 10.3권으로 1년에 10권 이상 읽는 세대였다. 그 다음 세대부터 급격히 줄어 50대 5.7권, 60대 4.0권, 70대 2.1권, 80대 이상은 1.0권으로 나타났다. 한 매체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한국의 성인 독서율을 지적하며 1년째 한 권도 안 된다고 난리를 친다. 물론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평균 함정이기 때문에 성인 기준으로 보면 읽는 사람만 많이 읽고 읽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을 넘어설 수 있다.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전체적으로 개인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노인층의 급격한 독서율 감소가 눈에 띈다.

▲ 인구당 평균 독서량(통계청 2023년 11월 기준)통계청 자료:인구당 평균 독서량 ⓒ통계청 자료, 저는 한국 사회의 세대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독서라 생각한다.토론 백일 하면서도 갈등만 깊어진다.굳어진 생각을 상대로 한 토론은 무용지물이다.표면적으로는 동의한 것처럼 보여도 마음 속에선 결국”그래서 똥 굵은 “이 종지부다.정치권과 문화계에서 세대 화합을 위해서 어떤 쇼를 해도 결코 잘 안 된다.사람의 생각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공고히 되기 때문이다.이런 증거의 하나가 몇년 전부터 나타나는 태극기 부대라고 생각한다.한 나이일지 청계산 부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 이스라엘기를 가진 70대 정도 보이는 할머니가 생각 난다.할머니는 “여기가 처음의 길이라고 말하고 버스 승강장을 찾았지만 어디로 갑니까?”고 묻자 빙긋이 웃으며 태극기 집회에 꼭 참석해야 한다고 나에게 전도했다.아들 같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할머니에게 그것 없이 물었다.”아들이나 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까?”할머니 왈”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그것들이 아직 젊고 세상을 보는 눈이 없어 츙”세상을 보는 눈이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는 할머니가 여전히 어른거린다.세상을 보는 눈은 무엇이었을까?오늘도 많은 어른들이 입고 사는 말이다.세상을 보는 눈이 어른이 되면 자동적으로 되는 것?결코 아니다.세상은 넓은 알아야 할 가치와 지식과 지혜는 깊고 넓다.이렇게 넓고 깊은 세상은 결코 경험만으로 넓고 깊게 볼 수 없다.경험으로 굳어진 세상을 보는 눈이 편견이다.그러므로 세상을 보는 눈은 경험뿐 아니라 살면서 생긴 편견을 깨야 조금씩 깊이 펼쳐진다.이 편견을 깨는 유일한 방법은 독서이다.독서는 넓은 세상을 살아온 수많은 현자들과 현재의 수많은 생각에 만날 것이기 때문이다.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유는 오직 두 발로 걷고 말할 수, 글을 쓸 동물이기 때문은 아니다.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깊이 있는 생각과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 규칙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 미래를 기약해야 한다는 생각,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 인간 답지 않게 행동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는 생각,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 지켜야 할 가치를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는 생각, 공동체 때문에 희생이 된다는 생각, 공동체가 함께 살아 나갈 방법에 대하는 등 다른 동물보다 깊고 넓게 사고가 생기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이 넓고 넓은 세상의 생각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넓혀야 인간 다운 것이다.그 유일한 길은 독서라 생각한다.지금부터 세상은 나이가 들수록 책을 읽지 않으면 공동체에서 대접되기 어렵게 되는 세상이 된다고 확신한다.”무엇을 거기까지 극단적이야?인생은 원래 그런 것 아냐?”책을 읽지 않아도 잘 살”이라고 반박한다면 할 말이 없다.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적거리는 이유는 코엔 형제(이단, 코언, 죠엘·코언)이 말한 것처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